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3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지카바이러스가 국내에 전파될 가능성은 적다고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며 “보건당국은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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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변인은 “해외에서 감염된 환자를 통해 지카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고, 전염병의 특성상 예측하지 못할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며 “지난해 메르스 사태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전염병은 과하다 싶을 정도의 경각심을 갖고 철저한 사전대비만이 막을 수 있다”며 “(보건당국은) 체계적인 방역체계와 대응 메뉴얼을 구축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일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의 유입 및 확산방지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지카바이러스는 중남미 등 열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해왔지만, 최근 유럽에 이어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지역에서도 발견되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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