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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 포장지부터 스마트폰까지...보안 걱정 없는 설 ‘10계명’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사이버 보안 걱정 없는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한 생활 속 수칙 10계명을 3일 발표했다.

우선 ‘꼭 해야 하는 5가지’ 행동으로는 택배 포장지 잘 버리기, 백신 설치, 업데이트, 비밀번호 설정과 주요자료 백업이 꼽혔다.

택배로 배송되는 명절 선물 포장에 부탁된 택배운송장에는 이름부터 주소, 전화번호까지 많은 개인정보가 담겨있다. 이를 그대로 버릴 경우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으므로 택배 운송장은 반드시 떼어 별도로 폐기할 것을 당부했다. 


백신 및 스미싱 차단 앱 설치도 필수다. 설날 연휴를 노린 설 선물, 안부인사, 귀경길 교통정보, 택배 등 스미싱 문자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모바일백신, 스미싱 차단 앱 등을 설치하고, 실시간 탐지 기능을 활성화해야 악성앱 설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이나 PC의 최신 업데이트 설치도 필요하다.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내재되어 있는 취약점을 악용한 사이버 침해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신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스마트폰 비밀번호나 패턴을 설정하는 것도 좋다. 모바일 단말기기 분실로 인해 중요한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비밀번호 또는 패턴 등 잠금 설정을 해야 한다. 특히, 123456, password 등 유추가 쉬운 비밀번호 사용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자료는 백업도 필수다. 사용자의 파일을 암호화한 후 금전적인 대가를 요구하는 신종 사기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평소 중요한 자료는 외장 HDD, USB 등 PC와 분리된 안전한 장치에 백업해 둘 것을 당부했다.

‘하지 말아야 하는 5가지’ 행동도 함께 소개했다.

우선 의심스러운 인터넷주소 클릭은 금물이다. 이용자가 문자, 전자우편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를 클릭해 악성 웹사이트에 접속하게 되면 악성앱 설치, 피싱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의심스러운 인터넷주소는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앱 설치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악성 앱은 정식 앱 마켓이 아닌 웹 사이트, 인터넷주소 등을 통해 유포된다. 휴대전화 환경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 옵션을 ‘해제’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공공장소 무선인터넷 사용도 주의가 필요하다. 휴게소, 카페 등 공공장소에서 제공자가 불분명하거나 보안설정이 미흡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경우 개인정보 탈취 등 해킹에 악용될 수 있다.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에 과도한 개인정보를 공개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동된 휴대전화 위치정보 기능으로 현재 위치, 연휴 기간 일정 등을 본의아니게 노출,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불법 콘텐츠 다운로드도 금지 사항이다. 동영상, 음악 등 콘텐츠를 다운받기 위해 이용하는 웹하드, 토렌트, P2P 프로그램, 웹사이트 등에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는 경우, 스마트폰, PC에 악성코드가 설치되어 저장된 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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