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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6년 만에 시가총액 세계 1위…구글에 무릎 꿇은 애플
[HOOC=이정아 기자] 구글은 시가총액 1위였던 애플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구글이 시총으로 애플을 압도한 것은 6년 만입니다. 애플이 구글에 무릎을 꿇은 셈입니다.

1일(현지시각) 미국 CNBC 등 경제매체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의 시간외 거래를 기준으로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5700억 달러(685조7100억 원). 5346억 달러(643조1200억 원)인 애플을 354억 원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이처럼 알파벳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웃돌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알파벳 주가는 9%까지 급등했고 반면 애플은 0.07%가 하락했습니다. 알파벳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따른 시장의 반응이었죠.

알파벳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13억3000만 달러(25조659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재작년 같은기간(145억달러)보다 17.8% 증가한 액수입니다.

지난해 매출의 경우 745억4000만 달러(89조6716억 원)에 달합니다. 검색 등 핵심사업부문 매출이 211억8000만 달러(25조4795억 원)로 전년 동기대비 18%가 늘었습니다. 자율주행자동차 등 비핵심부분의 매출은 4억4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35억7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8.6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4분기 순이익은 49억2000만 달러(5조918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 늘어난 수치. 루스 포래트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는 “유튜브와 모바일 검색, 실용적 광고 등의 사업이 강력했다는 것을 지난해 4분기 매출에서 확인됐다”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모바일 기기와 유튜브의 광고매출이 탁월했습니다. 구글의 광고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투자정보업체 스트리트 어카운트에 따르면 관계사 사이트를 통한 유효 클릭 수(Paid Clicks)가 전년보다 31% 증가해 예상치 22%를 웃돌았습니다.

반면 클릭 당 비용은 13% 감소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트래픽 유도를 위해 집행한 콘텐츠 비용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돈 40억600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광고매출 당 비용은 22%에서 21%로 줄었습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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