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친박 김태흠 “TK 의원들 자신이 새누리당 ‘성골’이라 생각”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대구ㆍ경북(TK)지역 현역의원들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나섰다. 최근 ‘개소식 정치’로 친박의 ‘구심력’을 다지고 있는 최경환 의원을 향한 ‘지원사격’이다.

김 의원은 2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TK 의원들이 지난 4년간 무엇을 했느냐는) 최 의원의 비판은 평소 동의했던 사항”이라며 “많은 대구ㆍ경북 의원들이 평소 자신들을 새누리당의 ‘성골’이라 생각하면서도 현안에 대해서는 매일 뒷전에 서서 한마디 얘기도 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어 “(그럼에도) TK 의원들이 주요 당직을 차지하려는 모습을 보인 것도 사실”이라며 최 의원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사진=헤럴드경제DB]


앞서 최 의원은 지난 30일 하춘수(대구 북갑) 예비후보의 개소식에 참석해 “지난 총선에 당선된 TK 국회의원들은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난 4년간 뭐했느냐”라면서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뒷다리도 잡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비박계 김성태 의원은 지난 1일 “대구나 자기(최 의원) 지역구나 바로 붙어 있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분들(대구 현역의원들)이 박근혜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 위해 가장 헌신한 분들”이라면서 “다만 초선이다보니 목소리가 크지 못한 것인데, 폄하하는 발언은 적절치 못하다” “기존(대구 현역) 의원을 무조건 비판하고 폄하하고 훼손하는 발언은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yesye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