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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無4有 혁신운동’ 통해 고객만족 실현, 하희봉 한전 부산울산지역본부장 취임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 최고의 본부로 도약하기 위해 ‘NEW 부산울산 3無4有 혁신운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한전 부산울산지역본부 신임 본부장에 취임한 하희봉 본부장(55세ㆍ사진)은 취임 일성을 혁신의지로 대신했다. 직원들에게 혁신이 어렵고 피곤한 것이 아니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고객 만족을 위해 반드시 없애야할 세가지 ‘안전사고, 음주운전, 성희롱’ 척결을 제시했다.

또한 네가지 있어야할 것으로는 ‘친절한 응대, 정확한 시공, 청렴한 생활, 창의적인 업무처리’를 꼽았다. 이 네가지는 그동안 줄기차게 강조하고 노력해온 것이지만 지속적인 리마인드를 통해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뜻이다. 특히 창의적 업무는 직원 개개인의 생활창의, 업무창의, 조직적 창의 차원에서 함께 추진하며, TF팀을 만들어 조직문화로 정착해 간다는 복안이다. 하 본부장은 3無4有 혁신운동 실천을 위해 올 한해 지속적으로 간부교육과 사업소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전직원을 대상으로 e메일 교육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부산ㆍ울산에서만 사용하는 전력량이 북한 전체의 20배가 넘는다”며 “시민들의 원활한 전력사용을 위해 빈틈없는 예방정비 강화로 고품질의 전력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첨단 진단장비를 활용하고 비상복구훈련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정전시간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부산시와 울산시 등 지자체와 협조해 주요 경관지구에 우선적으로 전력설비 지중화를 앞당겨 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에만 62억원을 집중 투입해 현재 29.1%인 지중화율을 한층 높인다는 것. 전력설비 지중화가 지역의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지향적 설비투자 확대를 위해 3500억원을 조기 투입한다. 투입 자금은 옥외철구형 변전소 GIS(Gas Insulated Switchgear)화 사업과 변전소 소음방지시설 설치, 북항재개발지역 간선설치 등 설비보강과 선진화된 전력공급시설 확충을 위해 사용된다.

이외에도 대규모 개발현장, 주택단지에 공급하는 전력공급 인프라를 조기에 설치하기로 했다. 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개발현장 등 관내 44개 개발단지가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지자체, 건설사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너지신성장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주파수조정용 ESS(Energy Storage System) 설치사업과 태양광발전 사업 등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고객서비스의 내실화를 위해 직원들의 친절응대 교육을 강화하고 전문가 초빙 고객만족 교육으로 서비스 역량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고객 편의를 위해 맞춤형 성제적 사전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자체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힐링캠프를 운영한다. 지역 아동센터와 연계해 케익ㆍ초콜릿 만들기, 바리스타 체험 등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다.

하 본부장은 “고객 만족 서비스를 위해선 노사간 소통과 배려를 통해 동반상생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미래지향적 도전과 노사간 양측의 조화를 동시에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진주고를 나와 한양대 석사과정을 졸업한 하 본부장은 1984년 한전에 입사, 경남지역본부 기획관리실장ㆍ혁신팀장, 한전 자재ㆍ영업처장 등을 역임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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