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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요우커 300명, 의료관광에 매료돼 대전을 다시 찾다···중국 국영방송국 등 4개 방송사 현지 다큐방송 위해 의료관광 동행촬영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대전시(시장 권선택)와 대전마케팅공사(사장 이명완)는 중국 요우커 단체 의료관광객이 오는 지난 1월 31일~2월 2일까지 제1차 120명을 시작으로 2월 말까지 3차례 총 300여명이 대전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방문기간동안 치과, 안과 등 관내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국립중앙과학관과 솔로몬로파크, 시청자 미디어센터, 화폐박물관, 유성족욕장, 으능정이 문화거리 등 대전명소를 관광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문한 중국 의료관광객은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동행하는 단체로서 지난해 10월 대전을 다녀갔던 산동성 지역에서 온 요우커들이다. 이들은 지난해 다녀간 의료관광객들로부터 구전을 통하거나, 중국 산동성 지역 방송국에서 방영된 대전의료관광 프로그램을 보고 매료돼 겨울방학을 이용해 대전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재차 대전을 찾아온 중국 의료관광객들에게 대전의 첨단과학체험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친절한 통역, 안내 등 방문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관내학교와 협력해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를 실시함으로써 한-중간 문화 소통을 통해 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한류의 문화를 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겨냥하고 있다.

주요일정은 1일차 국립중앙과학관 관람을 시작으로 솔로몬로파크 등 체험, 2일차에는 대전법동초등학교 학생들과의 문화교류 행사, 대전시청자 미디어센터 및 유성족욕 체험, 시청견학과 으능정이 거리 등 관광, 3일차에는 관내 대학병원과 전문병원에서 치과와 안과, 건강검진 등 의료체험과 화폐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출국하게 된다.

그동안 중국 요우커들의 방한이 대부분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돼 왔으나 이번처럼 단체가 대전을 연속적으로 방문하는 경우는 처음으로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된 요우커들을 지방에서도 유치하는 발전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대전시 안철중 보건정책과장은“그동안 중국에서 단체로 대전을 찾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으나, 이번을 계기로 중국에 물꼬가 터진다면 많은 관광객이 몰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 산동성외에 선양, 남경 등 자매도시와도 연계해 유치 다변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위해방송국 등 4개 국영방송사는 이번방문단 일정을 자체적으로 집중 취재해 중국 현지에서 다큐로 방영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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