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사법정책연구원장을 외부 정무직으로 임명하기로 하고, 공개모집과 대법관회의 동의 절차를 거쳐 호문혁 명예교수를 제2대 사법정책연구원장으로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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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신임 사법정책연구원장은 1948년 서울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민사소송법 분야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법대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27년 이상 민사소송법 전공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민사소송법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민사소송법 분야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았다.
서울대 법대 학장 재임 중 동경대 법대, 북경대 법대와 3개교(이른바 BeSeTo) 법대 공동학술행사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2007년부터 국제민사소송법협회(IAPL) 회원으로 일하면서 2014년 IAPL 국제학술대회를 서울로 유치하는 등 국제적인 공동 연구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2013년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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