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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3총선 예비후보 분석]거지당·친허연대·사명당·새마을당…예비정당도 우후죽순
총선을 앞두고 이색 예비정당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 등록한 정당만도 20개. 창당을 준비하는 정당도 20개에 이른다. 그중에는 거지당, 친허연대, 사명당, 복지국가당, 대한민국당 등 이색 이름을 앞세운 정당도 다수 포함돼 있다.

지난달 30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총선을 앞두고 현재 등록된 정당은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단계까지 포함하면 40개에 이른다. 거지당도 있다. 김준수 거지당 대표는 “부자도 한 표, 거지도 한 표”라며 “거지들이 모였다는 뜻으로 거지당”이라고 했다. 그는 “정치인이 거지가 되고 국민이 부자가 되는 사회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인이 부자인 이유는 공천 장사를 해서다. 이젠 거지, 국민이 직접 추천을 해 공천이 필요 없이 후보자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친허연대는 허경영 전 공화당 총재를 지지하는 모임이다. 박경자 친허연대 회장은 “허 전 총재가 대선 당시 내세운 33개 공약을 실현하고자 만든 정당”이라며 “당원도 모집하고 2월 말 정식 정당 등록을 거쳐 총선에 후보도 내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한 명이라도 총선에 당선된다면 각 정당을 쫓아다니면서 33개 공약에 동의하라고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매달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지지하는 친반연대나 사명당, 복지국가당, 국정당, 대한민국인권정당 등이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을 신고한 정당이다. 국민의당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

물론 이들 모두가 정당 등록을 마치고 총선에 후보를 낼지는 미지수다.

이미 정당 등록을 마친 정당도 20개에 이른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전 이름인 한나라당, 민주당도 여전히 존재한다. 박근혜 대통령 제부인 신동욱 총재의 공화당도 있다. 그밖에 국민행복당, 새마을당, 애국당, 경제민주당 등 다양하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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