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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폭발물 의심 물체 협박 메모지 감정 의뢰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국제공항에서 발견된 폭발물 의심 물체를 수사중인 경찰은 폭발물 의심 물체에서 나온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지<사진>를 아랍어 전문기관에 의뢰해 용의자 성향을 분석중이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1일 용의자가 컴퓨터를 이용해 작성한 협박성 메모지의 감정 분석을 공신력이 있는 아랍어 전문 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감정 결과를 토대로 용의자의 아랍어 습득 능력 등을 분석할 방침이다. 


이 메모지에는 “당신에게 주는 마지막 경고다. 신이 처벌한다”라는 글자가 아랍어로 적혀 있다. 손으로 쓴 글씨가 아닌 컴퓨터로 출력한 A4용지 절반 크기다.

경찰은 앞서 아랍어 전문가에게 확인해 해당 메모지에 적힌 글을 간이 분석한 결과 연결 단어가 빠져 있거나 일부 문법이 틀린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아랍어 학계에서는 문법은 틀렸지만, 아랍어를 일정 정도 수준 이상으로 구사하는 용의자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경찰은 또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 대원 10여 명을 투입해 인터넷에서 용의자가 범행 전 ‘예고성’ 글을 올린 게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인천공항 1층 여객터미널에 설치된 CCTV 80여 개를 분석하고 있지만 1일 현재까지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할 만한 관련한 구체적인 단서는 찾지 못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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