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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BC, 올해 임금 인상ㆍ채용 안한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HSBC가 올해 직원 연봉을 동결하고 신입 사원도 채용하지 않기로 했다.

HSBC는 지난달 29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전달했다고 지난달 31일 블룸버그 등 외신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경기 불안정으로 인한 수익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까지 50억 달러 비용을 절감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다. HSBC는 지난해에도 6월 직원의 5분의 1을 정리하고 투자은행 규모를 3분의 1가량 줄일 것을 예고한 바 있다. HSBC는 10월에도 런던에서 근무 중인 투자은행 직원들의 연봉을 10% 깎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HSBC 대변인은 “2017년까지 상당액의 비용을 절약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은행들은 잇따라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 1분기 안에 채권부문 인력의 10분의 1을 줄일 예정이며,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각각 1200명, 470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의 자본비율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익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중국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 은행권 감축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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