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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로] 우리동네 상권정보 한눈에…서울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정식 오픈


[헤럴드경제] 서울시는 영세 소상공인과 창업 예정자들을 위해 민관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골목상권 정보를 분석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golmok.seoul.go.kr)’이 2개월간 시범 운영을 마치고 1일 정식 오픈한다.

서울시는 일부 데이터 오류를 수정하고 정보 분석의 기본이 되는 빅데이터를 가장 최신 정보(2015년 10월 기준)로 갱신했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2000억 개의 빅데이터에 100억 개의 최신 데이터를 추가했다.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홈페이지 캡처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는 서울시내 대로변의 뒷골목 등 1008개 영세한 골목상권 총 43개 생활밀착업종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신규창업 위험도나 지역 상권분석 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간의 시범 기간 동안 사이트 방문자 수는 1만2000명, 페이지뷰는 100만 뷰가 넘는 등 상권분석 정보에 대한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관심을 보였다.

서울시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생활밀착형 43개 업종에 대한 전체 매출액 합산을 추정, 매출패턴(월별‧업종별 매출규모, 매출 건 수, 매장 수)과 업종별 개‧폐업 현황 등 최근 3년간 영업분석 결과도 내놨다.

전체 매출 규모는 2014년 93조원으로 GDP의 6.27% 수준이었다. 2013년 85조8000억원, 2015년 9월까지 72조4000억원으로 전체 매출규모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폐업률의 경우, 과거에 비해 3년 이내 폐업률과 1년 이내 폐업률은 꾸준히 감소했다. 2014년 기준으로 3년 이내 폐업률이 높은 업종은 치킨집(38%)이 가장 높았다. 이어 호프간이주점(37%), 커피전문점(36%) 순이다. 1년 이내 단기 폐업하는 업종은 미용실(11%)이 가장 높았고 커피전문점(10%), 호프간이주점(8%)·치킨집(8%)이 뒤를 이었다.

향후 서울시는 ‘추정매출정보’를 산정하는 데 시범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카드·현금 비중 추정 데이터를 현재 2개 자치구에서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해 추정매출정보 정확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재 서울신용보증재단 등 창업지원기관이 활용하고 있는 ‘전문가용 서비스’를 은행·보험사 등 민간기관에서도 업무용 또는 영업용으로 적극 이용하도록 기관 간 협력·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가 직면한 문제를 대학·시민과 함께 분석·연구하는 공간인 ‘빅데이터 캠퍼스’(6월 오픈 예정)에서도 사용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자치구의 창업 관련 부서에서 이용하고 있는 ‘정책활용 서비스’ 역시 시의 전 부서, 자치구 요청 부서 등으로 이용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우리마을 상권분석 서비스를 통해 업종별·계절별·골목상권별 매출 패턴과 창업 시 주의 정보, 생활밀착형 43개 업종 분석 정보를 제공해 창업실패를 줄이고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과학적 행정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문규 기자/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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