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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R&D 규모 점점 영세해져…20∼30대 연구원 큰 폭 감소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연구개발(R&D) 활동을 수행하는 중소기업 수는 급증한데 반해, 그 규모는 갈수록 영세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연구원이 31일 ‘중소기업 R&D투자 현황 및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 연구소는 2015년 12월 말 기준 3만3647개소로 2010년 이후 연평균 2600개씩 증가했다.

이에 반해 연구소당 평균 연구원 수는 지난 2000년 8.4명에서 2015년 5.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20~30대 연구원의 비중이 2010년 73.7%에서 2014년 62.1%로 무려 11.6%나 줄어들었다.

학위별 연구원 수도 석ㆍ박사의 비중은 지난 2010년 25.2%에서 2014년 22.5%로 감소하고, 학사 이하의 비중은 74.8%에서 77.5%로 증가했다.

연구원은 “중소기업 R&D 활동의 영세성을 극복하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선 우수한 역량을 가진 R&D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이공계 신규 석ㆍ박사 인력의 중소기업 취업과 기존 연구 인력의 인적자원개발(HRD)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강화돼야 하고, 연구소의 질적 수준 제고와 성공적인 운영 지원을 위해 우수 연구소에 대한 인증제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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