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은 “설 연휴 일주일 전 절도범죄가 증가한다는 분석에 따라 오는 2월 1일부터 순찰강화, 안심봉투 서비스 등 특별근무에 나선다”며 “설 연휴 기간 동안 절도범죄가 다발하는 업종과 현금 보유량이 높은 점포를 대상으로 사전 보안 점검을 실시하고, 범죄가 다발하는 시간대에 특별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내놓은 ‘설 연휴 절도범죄 현황’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절도범죄가 15%가 증가하는 반면, 연휴 전 일주일에는 23%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도난물품으로는 현금이 63%로 가장 많았으며, 업종별로는 현금이 많은 일반 점포와 음식점이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절도범들은 설을 준비하면서 가정과 상가에 늘어난 보유 현금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절도범의 침입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간대는 밤 12시부터 아침 6시 사이로, 전체 범죄의 58%가 이 시간대에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범죄가 발생했다. 설 연휴 기간 동안에는 낮 시간대에도 평소보다 도난범죄가 13% 증가했다.
에스원은 설 연휴 중에 장기간 집을 비우는 고객을 위해 배달되는 우편물, 신문 등을 수거하고 별도의 장소에 보관하는 안심봉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에스원의 세콤 홈블랙박스를 이용하면 전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방범 상태를 원격으로 설정할 수 있다.
박영수 에스원 부사장은 “철저한 문단속과 점검이야말로 절도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지름길”이라며 “설 명절 동안 고객들이 안심하고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안심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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