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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과 연예인의 애정모드...광고모델 넘어 게임 속으로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유명 배우와 아이돌 그룹이 게임 속으로 속속 들어가고 있다. ‘한류 빅스타’ 게임 광고 모델로 연이어 등장하며 안방 극장을 사로잡았던 것을 넘어, 게임 도우미와 캐릭터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최근 온라인 액션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에 인기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 펫을 등장시켰다. 테일즈런너의 홍보 모델로도 활약하고 있는 걸스데이의 소진과 민아, 혜리, 유라는 게임 속 ‘걸스데이’ 펫으로 등장, 가속도, 보너스 경험치, 공격 회피 등을 강화해주는 도우미로 나선다. 게임 이용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걸스데이 멤버들과 함께 테일즈런너를 즐기는 환상적인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MMORPG ‘이카루스’에 걸그룹 ‘여자친구’로 맞불을 놓는다. 여자친구의 은하, 소원, 유주, 예린은 캐릭터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게임 속 캐릭터로 사용자들의 여자친구가 된다. 게임속 여친이 된 걸그룹 여자친구의 펫 목소리 녹음 현장이 담긴 메이킹 영상도 별도 공개하며, 출시 전부터 게임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넥슨은 FPS 게임 ‘서든어택’에 쯔위와 나연, 정연 등 트와이스 멤버 9명을 등장시켰다. 데빌(Devill) 스킨 보조 근접무기 4종을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 세트 효과를 선물하는 트와이스 아홉 멤버는 단순 얼굴 모습을 넘어, 목소리까지 현실 그대로다. 또 넥슨은 엑션 RPG ‘엘소드(Elsword)’에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아바타를 신규 출시하며 게임 속 ‘아이돌 그룹’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미니앨범 ‘화양연화 pt.2’의 ‘나비(Papillon)’ 컨셉 포토 의상을 높은 수준으로 재현했을 뿐 아니라, 특정 명령어를 입력하면 타이틀곡 ‘런(RUN)’의 강렬한 춤 동작까지 따라한다. 


게임 속 케릭터 열풍에는 중국 배우까지 가세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안젤라베이비’가 주인공 캐릭터로 등장하는 웹 MMORPG ‘운중가’가 최근 국내에서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운중가’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TV드라마로, 안젤라베이비가 어린 나이에 황제에 오른 한소제를 사랑한 비운의 여인 운가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관계자는 “평소 만나고 싶었던 유명 스타를 게임 내 하나의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라며 “1020세대들이 좋아하는 인기 아이돌이 게임 내 콘텐츠로 등장하는 것은 유저 참여와 트래픽 증대에 상당히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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