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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박정희, 산업화 공로 누구도 부인 못해”
[헤럴드경제=신대원ㆍ박병국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다양한 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는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첫 일정으로 서울 국립현충원과 국립 4ㆍ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많지만 현실적으로 그분이 오늘날 대한민국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만큼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다양한 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는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또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했다는 얘기도 있는 반면 그런 측면에서 장점도 있었던 분”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자신이 제안하고 박 전 대통령이 수용해 도입된 국민건강보험제도와 관련된 일화를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1977년 7월1일부터 도입된 국민건강보험 작업을 내가 해서 보고드리고 결국 관철했다”면서 “그때 아무도 이해하려 하지 않았는데 오로지 실시해야만 되겠다고 결심하신 분이 박 전 대통령이었다”고 말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다양한 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는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이어 “그로 인해 오늘날 건강보험이 확대돼 세계적으로 부러움을 사는 제도가 이룩된 것 아니냐”며 “국민이 병이 나 돈이 없어도 병원에 못가는 문제는 해소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현충원에서 박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배경에 대해 “전직 대통령이시니깐 방문한 것”이라면서 “뭐 특별하게 의미를 부여하려 하지말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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