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LG디스플레이, 4분기 영업이익 90% 감소...‘중국 패널’의 압박
[헤럴드 경제=서지혜 기자] 디스플레이 1위 업체인 LG디스플레이가 영업이익이 90% 감소한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중국업체의 저가공습으로 인한 가격 하락 때문이다.

27일 LG디스플레이는 2015년 4분기 매출 7조4957억 원, 영업이익 60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0.3% 감소한 부진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도 82%나 감소했다. 


2015년 연간기준으로는 연매출 28조3839억 원, 영업이익 1조625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 20% 증가했다. 2015년 4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패널이 34%, 모바일용 패널은 32%, 노트북ㆍ태블릿 PC용 패널은 19%다. 모니터용 패널은 15%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이같은 부진한 실적은 디스플레이 가격 하락이 주요한 원인이다. 최근 중국 업체들이 패널 공급을 늘리면서 패널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 LG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016년 1분기는 경기 불확실성 지속으로 수요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분야에 집중하고 OLED 증설 투자 등 OLED를 통한 미래 준비 및 차별화 투자를 지속 추진해 시장의 신뢰와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gyelov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