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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가 동성애자?…트럼프 소재 성애소설 대박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69)를 소재로 한 성애 소설이 아마존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의 유혹: 억만장자와 벨보이’(Trump Temptations: The Billionaire and the Bellboy)라는 제목의 성애소설은 아마존 ‘유머 에로티카’와 ‘게이 에로티카’ 부문 1위에 올랐다고 LA 타임스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성애소설은 LA에서 코미디언으로 활동 중인 엘리야 대니얼(22)이 술을 마시고 4시간 만에 쓴 것으로, 홍콩에서 트럼프와 호텔 벨보이 간 노골적인 동성애를 담았다.

대니얼은 저자 소개란에 “나는 코미디언으로 형편없는 작가다. 이 책은 끔찍한 쓰레기 같은 소설로 여러분은 읽어서는 안 된다”고 했지만, 현재 아마존에서 조회 수 174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구독자들로부터 별 5개를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앞서 대니얼은 이 소설을 쓰기 전 트위터에 “난 오늘 밤 만취한 상태에서 트럼프가 나오는 성애 소설을 쓸 예정이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처럼 쓸 것이다. 그리고 내일 아마존에 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어 트럼프와 사랑을 나누는 소설 주인공을 누구로 했으면 좋을지 투표에 부쳤다. 투표 결과 호텔 벨보이가 헬리콥터 조종사와 카지노 주정뱅이를 누르고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소설 주인공이 됐다.

대니얼은 또 트위터에 “나는 이 책에서 트럼프의 가슴을 부드럽다고 썼는데, 이는 지금까지 쓴 글 중 가장 역겨운 것으로 민망스럽기 그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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