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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서울 아파트 매매 11개월만에 최저 상승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대구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달 들어 0.15% 하락, 시장 조정 기미가 뚜렷해졌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으로 돌아선 것은 5년6개월만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사이트가 27일 발표한 올 1월 전국 주택매매와 전세시장 동향 조사에서 지난해 11.24%의 높은 연간 상승률을 보인 대구 지역은 이달 0.15% 떨어져 2010년 7월 이후 65개월 연속 상승한 기록적 상승기를 끝냈다.

전국 평균 0.08%, 5대 광역시 0.09%, 수도권 0.11%, 기타 지방 0.02% 등 전국적으로 상승폭은 둔화세다.

그래프 - 전월 대비 아파트 가격 증감률. [자료 =KB국민은행]

서울은 0.11% 올라 불안한 상승을 이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상승률 0.32% 보다 0.21%포인트 낮은 수치다. 또 2015년 2월 0.19% 상승에 이어 11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전국 공인중개사 3600명이 향후 3개월 뒤 아파트 가격을 예상하는 ‘KB부동산 전망지수’는 전국 90.1로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다. 이 지수가 100이면 보합, 초과면 상승, 미만이면 하락을 의미한다.

특히 대구 지역 지수는 67.7로 아파트 시장 현장 분위기가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92.6으로, 수도권은 92.9로 2개월 연속 100 미만을 나타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겨울 한파와 함께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가 돌아왔고 이미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 미국발 금리인상,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 공급과잉 논란 등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이고 국내외 경기 불투명으로 매도 매수자 모두 거래 시기를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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