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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성장ㆍ저고용 시대의 해법은 동반성장”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동반성장위원회가 27일 오전 서울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6년도 동반성장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대ㆍ중소기업이 머리를 맞대어 동반성장 정책에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새로운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2016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171개 대기업, 58개 공공기관, 협력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이번 행사에 참석해 위기 극복을 위한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안충영 동반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반성장이란 시장의 기본적 역할에 충실하면서, 성장의 과실을 사회구성원과 함께 나누고 지속적으로 성장하자는 패러다임”이라며 “저성장 저고용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대기업의 기술력과 해외 네트워크 장점, 그리고 중소기업의 유연성과 창의성의 장점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해외동반진출에 다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27일 오전 서울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6년도 동반성장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쪽부터 소한섭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 배명한 전국경제인연합회 센터장, 김형호 동반위 사무총장, 안충영 동반위 위원장, 김병근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국장, 진종욱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최희문 중견기업연합회 본부장. [사진 제공=동반성장위원회]


이날 동반위는 중소기업이 동반성장의 온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지수 확대 △중소기업 적합업종 운영 내실화 △동반성장 투자재원 확충 △다자간 성과공유제 확대 △상생결제시스템 운영 확산 △해외동반진출 적극 추진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프로그램 신설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반위는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기업을 171개로 확대하며, 중견기업 비중을 늘려 2ㆍ3차로의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 등의 해외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 해외동반진출의 경우 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동반성장 지수가점을 더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까지 108개 품목을 지정ㆍ운영 중인 중소기업 적합업종은 올해 만료되는 18개 품목과 신규로 신청된 9개 품목의 협상을 신속히 진행한다. 동반위는 적합업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대기업 등에 의사결정권자 출석 및 자료요구, 1년 이상 미합의시 사업조정 신청을 통해 신속한 합의를 유도하고, 권고사항 미이행 기업에겐 정부포상 및 공공기관 입찰 제한을 요청해 이행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동반위는 적합업종 신청단체를 대상으로 업종별 컨설팅 및 공동사업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동반성장 투자재원 출연은 6000억원(누적)으로 확대 운영돼 협력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생산성향상,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

성과공유제도는 도입기업 250개사, 등록과제 8000건으로 확대되며, 올해에는 특히 2ㆍ3차 협력사들이 참여하는 다자간 성과공유과제 적극 발굴에 나선다.

상생결제시스템은 올해 운영액을 60조원(2015년 20조원)으로 확대해 2ㆍ3차 협력중소기업의 자금흐름을 원활하게 해줄 예정이다.

대기업 등의 해외자원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 해외동반진출의 경우 한류연계 지원사업, 전시회 및 수출상담회, 해외홈쇼핑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올해 신규로 대기업과 정부가 400억의 공동재원을 출연하는 상생 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은 기술기반 창업기업들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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