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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영업익 5년來 최저 소식에 1.09%↓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현대차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일대비 1.09%(1500원) 내린 1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대차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6조3579억원으로 전년보다 15.8% 줄었다고 밝혔다. 2010년 5조9185억원 이후 5년만의 최저치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14.9% 감소한 6조509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액은 전년보다 3.0% 늘어난 91조958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현대차는 러시아 루블화 등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과 중국 미국 등 주요시장의 경쟁심화 여파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매출 증가에도 신흥국 통화 가치의 급격한 약세에 따른 해외공장의 수익성 하락 등으로 매출원가율이 전년대비 1.5%포인트 높아진 80.1%를 기록했다”며 “경상연구비 증가 등도 영업이익 감소에 한몫했다”고 평가했다.

작년 4분기 역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둔화됐다.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4조7648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매출액의 6.1% 수준인 1조5151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국 통화약세 기조 심화와 업체간 판촉 경쟁 격화 등으로 지난해 시장 환경이 극도로 어려웠다”며 “하지만 아반떼, 투싼 등 신차를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론칭함으로써 시장 대응력을 높이면서 추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3000원의 기말배당을 할 계획을 밝혔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올해 기말 배당은 작년과 같은 3000원으로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중간배당 1000원을 합하면 2015년도 회계연도 배당액은 총 4000원이다.

이 본부장은 이어 “투명경영위원회를 통해 이사회 투명성 강화를 하고 있고 주주와 소통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며 “소통을 통해 지속적으로 합리적으로 배당을 예측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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