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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 앞으로 다가온 계좌이동제…머니무브 본격화되나
내달 26일부터 3단계 서비스


주거래 은행 계좌를 손쉽게 옮길 수 있는 계좌이동제가 3단계 서비스가 내달 26일 시작된다. 이에 따라 800조원대의 현금이 움직이는 ‘머니 무브(MoneyMove)’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계좌이동제는 주거래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길 때 기존 계좌에 등록된 여러 자동이체 건을 신규 계좌로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시스템이다.

작년 7월 자동납부 계좌의 조회·해지가 가능해진 데 이어 10월부터는 변경 서비스가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www.payinfo.or.kr) 사이트를 통해서만 이뤄졌다. 내달 26일부터는 3단계로 은행 각 지점과 자체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자동이체 계좌 변경 등의 서비스가 시작된다.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은행에서 손쉬운 계좌이동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이 실익에 맞춰 주거래은행 계좌를 옮기는 사실상의 계좌이동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지금은 변경 신청 건이 하루에 5000~6000 건 정도 된다”며 “3단계 서비스가 시행되면 이보다 2~3배 정도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자동이체 건수는 26억1000만 건에, 금액은 799조8000억원에 이른다.

계좌이동서비스 대상이 되는 ‘개인 수시입출금식 예금’ 잔액은 작년 9월 말 기준으로 242조8000억원이다.

이는 은행권 총예금의 21.6%에 해당한다.

수시입출금식 예금 계좌수는 2억개 수준이다. 예금잔액이 30만원 이상인 활동성계좌수는 5500만개 정도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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