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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새누리 인재영입 더 노력해야” 새 논란의 불씨 되나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20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공식화한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사진>이 현재 당의 인재영입 행보에 대해 “노력할 부분이 있고, 보완이 필요하다고 본다”는 평가를 내렸다. 지난 23일 다보스포럼 귀국길에서 “인재영입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힌 최경환 의원과 입장을 같이한 셈이다.

이 전 비대위원은 25일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당 지도부가 상향식 공천 등 좋은 제도를 확립했지만, 정책이나 인재영입이 지지부진한 데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전 비대위원은 이어 “인재의 실체나 명단이 있으면 당에서도 이야기를 나누기가 더욱 편해질 것”이라며 “예를 들어 안대희 전 대법관 같은 명확한 타깃이 있다면 ‘그런 분을 모시려면 일부 원칙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대화가 가능하다. 그런 것 없이 제도만 우선 바꾸자고 한다면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비대위원은 “지도부가 어떤 분들이 훌륭한 영입대상인지 기준부터 세우고 확인한다면 당에 계신 분들 중 인재영입을 마다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 전 비대위원의 이 같은 언급은 현재 계파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새누리당에 또 다른 논란의 불씨를 보탤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전 비대위원이 예시로 언급한 ‘일부 원칙에 대한 재고(再考)’ 가능성이 100% 상향식 공천을 천명하고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방침과 충돌, ‘전략공천’과 같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지난 18일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도 “새누리당은 인재영입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며 ‘총선용 인재영입은 없다’는 기존의 방침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한 바 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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