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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안보업무보고] 한미동맹 우주전도 대비한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군은 올해부터 미래전에 대비해 우주도 전쟁터로 여기고 한미연합 우주위협대응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2일 열린 연두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미래지향적인 방위역량 강화를 전방위 국방태세 확립, 선진 국방환경 조성과 함께 핵심 추진과제로 삼고 미래군사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우주에서 운용 중인 위성체계

국방부는 우주가 미래의 전장이 될 것으로 보고 우주전에 대비한 군사전략을 세워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9월 우주 분야 선진국인 미국과 군 최초로 우주위협대응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훈련을 통해 한미동맹 차원의 공조를 우주협력분야로 심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우주에는 폐기된 위성의 잔해가 날아다니고 있어 기존 위성 운용국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며 “우선 이런 문제 해결에 있어 한미가 공조해 우주 분야로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향후 우주까지 작전의 개념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주는 미래의 전쟁터가 될 수 있다”며 “우주에서 지구상의 전쟁을 지원하는 방법은 이미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며 “이미 어떤 나라는 기생위성을 개발해 다른 위성이 나타나면 근접해 파괴하는 수준까지 올라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우주전과 함께 사이버전에 대한 대응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 한미간 국방사이버 정책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국방과학연구소 산하에 국방사이버기술센터를 오는 6월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북한의 생물학무기 위협에 대비해 한미 생물방어연습, 화생 위협대응 종합발전계획을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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