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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상 지키는 서대문을 예비후보 김영호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바야흐로 총선시즌이다. 각 지역의 예비후보들은 이름 알리기에 온 힘을 쏟고 있는 형국이다. 새벽에 일어나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명함을 돌리면서 인사를 하고 낮에는 골목골목을 누비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다닌다. 하루 종일 이렇게 다니면 피곤 할만도 한데, 서대문을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예비후보는 한일위안부 협상 이후에 하는 일이 하나 더 늘었다. 바로 소녀상을 지키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중학동 구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서 일반인들과 함께 노숙을 한 김영호 예비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느라 바쁘기도 하지만 영하의 날씨에 떨면서 소녀상을 지키는 젊은 시민들을 응원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한일 위안부협상이 무효라고 이야기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민들과 함께 위안부 문제의 상징점인 소녀상 곁을 지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김영호 총선 예비후보가 서울 종로구 소녀상 옆에 나란히 섰다. 최근의 강추위 때문에 두터운 방한복을 입어야 했다
김영호 예비후보(왼쪽)가 일반인 지지자와 함께 소녀상 옆에서 노숙하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추운 날씨를 견디기 위해 야식으로 김밥을 먹고 있는 김영호 예비후보

그는 또 “현장에 나와서 하룻밤을 자보니 추위도 문제지만 주변에 경찰버스가 공회전을 하면서 배출하는 매연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경찰버스에서 나오는 매연이 소녀상을 지키는 학생과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면서 경찰 버스의 공회전을 못하게 하거나, 최소한 학생들 머리맡에서 멀리 떨어져 위치시킨다든지 하는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영호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정두언 후보에게 625표(0.8%) 차이로 석패했다. 그 이후에 그는 과감히 지역위원회 사무실을 없애고, 대신에 시민카페를 만들어 시민들과 소통하는 정치문화를 선보여 정치권에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3년 5월 28일부터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에는 주민들과 함께 ‘지역경제를 살리는 재래시장 장보기 운동’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한번도 거르지 않고 이어오고 있어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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