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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전권'가진 김종인 선대위 출범, 박영선-이철희 등 포함
[헤럴드경제=김상수ㆍ장필수 기자] 김종인<사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선거대책위원회 명단과 관련 “당의 결속을 도모하고 당에서 지금까지 내놓은 갈등구조를 봉합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역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당무위원회 의결에 따라 16명으로 구성된 선대위 명단을 공개했다. 당무위는 또 위원들의 인선을 선대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의결했다. 명단에는 잔류를 선언한 박영선 의원이나 불출마를 밝힌 최재성 의원이 포함됐다. 또 최근 유명 영입인사로 거론된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등 문재인 대표가 영입한 인사들도 합류했다. 전ㆍ현직 의원, 당직자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위원장은 ‘최재성, 진선미 의원 등 소위 친노 인사가 포함됐다’는 지적에 “여러 사람이 들어와 있지만, 이들은 누가 친노이고 누가 친노가 아닌지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일차적으로 현재 당이 움직이는 상황 보고 어떻게 짜야 화합하고 도움이 될까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답했다.

아울러 노동계 인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누락된 부분 있기 때문에 선대위 명단에 추가로 청년ㆍ노인ㆍ노동계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들을 더 보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주 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총사퇴를 결정하면 선대위는 곧 비상대책위원회의 역할도 겸하게 돼 실질적으로 더민주를 이끄는 주체가 된다. 이와 관련, 더민주는 오는 27일 중앙위원회를 소집하고, 중앙위 의결을 통해 최고위원회의 권한을 선대위에 넘기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 “구체적인 선대위의 조직과 윤곽을 바탕으로 오는 일요일(24일) 회의를 마치면 비상대책위원회는 내주쯤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 당원이 선거 체제에 들어가기 때문에 실무 차원에서 활기차게 선거에 승리할 수 있도록 채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표가 강조한 야권 통합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선거가 다가오면 국민 여론과 지역 사정 따라 ‘어떻게 해야 승리할 것인가’를 두고 (다른 야권 세력과 통합을) 논의하는 게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며 “당을 새로 만드는 이런 판국에 야권 통합을 이야기할 시기는 아니라”고 못 박았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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