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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안보업무보고]여군 1만명 시대 개막, 장병월급은 5년만에 2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올해부터는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는 청년들이 나라사랑교육을 받는다. 군 장병 월급은 내년이 되면 5년전에 비해 2배가 오르게 된다. 여군은 올해 1만명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연간 육군훈련소 입소 인원은 20만여명. 22일 국방부 업무보고에 따르면 이 중에서 올해부터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는 공익복무요원 등 전환 및 대체복무자 3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나라사랑교육이 실시된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훈련을 마치고 군에 배치되는 장병들은 지속적으로 국가관, 안보관, 군인정신 함양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신교육을 받지만 공익근무요원 등은 그럴 기회가 적기 때문에 나라사랑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4주간의 교육기간 중 1회에 한해 보훈처가 뽑은 나라사랑교육 전문강사들이 올바른 역사관과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 여군 부사관 후보생이 훈련 중 매서운 눈빛으로 조준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한편, 군 장병 월급은 올해 15%, 내년 10% 더 오른다. 이에 따라 장병 월급은 2012년 대비 2017년 2배 더 많아진다.

이등병을 기준으로 2012년 8만1500원이었던 월급은 2013년 9만7800원, 2014년 11만2500원, 2015년 12만9400원으로 올랐고, 올해는 14만8000원이 되고, 내년에는 16만2800원이 된다. 5년 사이 8만1500원에서 16만2800원으로 2배 오른 것이다. 2012년 국방부의 군 장병 월급 예산은 5078억원이었고, 2017년에는 1조274억원이 된다. 장병 1일 기본급식비는 2012년 6155원에서 올해 7334원으로 늘어난다.

올해는 여군 1만명 시대가 열린다. 여군 수는 올해 총 1만960명이 돼 1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여대 학군단이 1개 추가 선발된다. 지난 2014년 기준 군인부부는 2144쌍에 달했다.

군 관계자는 “여군 장교는 전체 군의 7%, 부사관은 5% 비율까지 확대할 예정으로, 장교는 지난해 이미 7%에 도달했고 부사관은 내년까지 5%에 도달할 예정“이라며 “원래 2020년까지 여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내년까지 목표를 앞당겨 달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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