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전남.전북산 ‘삼계탕’ 中 수출찬스…하림.사조화인.체리부로 ‘빙그레’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한·중 FTA 체결과 양국 정상회담 이후 한-중 수출검역 및 위생합의에 따라 중국 검역당국이 호남을 비롯한 전국의 식품기업을 방문해 실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도와 전북도,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전국 삼계탕 가공공장(8곳)과 도축장(6곳)까지 총 14곳을 대상으로 중국 정부 등록 추진을 위해 오는 27일까지 중국 검역관계관이 초청돼 실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실사대상은 9일간 삼계탕 가공공장과 도축장인 익산시 (주)하림공장과 부안 (주)참프레 도축장 등에 대한 검역실사가 이어진다.

중국 실사단은 산동영성질검총국 황강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 3명의 검역관으로 구성됐으며, 원재료 생산→도축→가공단계 등 삼계탕 상품화를 위한 단계별 안정성, 위생관리를 점검한다.

또 삼계탕에 들어가는 원재료(육수,찹쌀,인삼,대추 등) 검역까지 철저한 심사를 할 계획이며, 전남지역은 나주 (주)사조화인코리아와 장성 (주)체리부로 금계.수옥지점 실사가 추진된다.

또한 디엠푸드(충북), 농협목우촌(충북) 도축장과 계육 가공공장인 마니커(경기), 교동식품(충북), 고전푸드(경기) 등의 식품기업 방문이 이뤄지고 있다.

삼계탕은 유통기한이 1년6개월로 장기보관이 가능하고 중국인들이 한국 방문시 먹고 싶어하는 한국 전통식품 중 하나로 인지도가 높아 수출 가능성이 아주 높다.

연간 650만명이 한국 방문 시 꼭 한번 맛보는 삼계탕을 이젠 중국 마트에서 자유롭게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대중국 수출 유망품목으로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전북지역 삼계탕 수출은 지난 2014년말 328t에 174만4000불로 전국 수출물량의 23%를 점유하고 있다. 전북에서는 군산 제희미곡종합처리장(RPC)이 대중국 수출용 쌀 가공공장으로 선정돼 중국 수출이 예정돼 있다.

parkd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