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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군 대규모 상륙 훈련 실시…‘대만 차이잉원 당선에 경고성 무력시위’
[헤럴드경제] 중국중앙(CC)TV는 21일 대만 총통선거가 끝나자마자 중국군이 푸젠(福建)성에서 대규모 상륙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대만독립 노선을 추구하는 민진당 소속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당선인이 당선된데 대해 중국의 경고성 무력시위로 해석된다.

푸젠성 샤먼(廈門)시에 사령부를 둔 제31집단군은 중국 동남연해 지역에서 소속장거리 포, 자동유탄포 부대와 상륙용 전차 부대, 헬기 부대 등을 동원해 대규모 실탄 상륙작전 훈련을 벌였다.

방송은 훈련 일자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대만 총통선거(16일)가 끝난 지 3∼4일후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대만을 염두에 둔 이번 상륙작전 훈련은 대만 차기정부가 들어설 경우 앞으로 양안관계가 험난해질 것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훈련에 참가한 상륙용 전차와 장갑차는 장거리 포의 엄호 하에 신속하게 함정에서 떠나 적의 해안 진지에 돌격전을 펼쳤다. 아울러 여러대의 무장헬기가 상공에서 적의 은폐진지를 상대로 공격을 가했고 장갑차 부대는 연막탄 속에서 진지를 넘어 진격했다.

중국군 당국은 이번 훈련이 기동성과 입체적 공격·방어에 대한 전략적 수요에 맞춰 신형 작전능력과 운용을 배가하는 것을 중점 연구과제로 삼았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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