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북한 전문 여행사인 영파이오니어 및 고려투어, 우리투어 등은 오는 2월 13일부터 진행되는 김정일 생일 관련 상품을 각각 내놓았습니다.
3개 회사 모두 대동소이한 구성의 상품을 출시했는데요.
[사진=우리투어] |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해 평양으로 들어간 관광객들은 2월 16일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게 됩니다. 이후 김정일 부자의 시신에 대해 헌화를 하고, 이날 예정된 매스게임 등 경축행사를 관람하게 됩니다.
생일 당일인 16일 외에도 평양의 주요 명소는 물론, 판문점 등 북한 내 관광지를 둘러보는 이 생일 상품의 가격은 우리투어를 기준으로 1인당 1900달러(230만원)입니다.
지난 2015년 김정일 생일 상품 가격이 2400 달러(약 259만원)였던 것에 비하면, 약 30만원가량 가격이 내려간 것입니다.
한편 16일 당일에는 피겨스케이팅, 서커스 등 운동경기 역시 선택적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생일을 ‘민족 최대 명절’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는데요. 평양은 물론 전국에서 크고 작은 경축행사들이 열립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김 위원장의 생일을 해외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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