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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곰·흰코뿔소 등 멸종위기종 표본으로 제작
서울동물원, 45종 추가 제작


서울동물원은 폐사동물 중 희귀하고 보전가치가 높은 종을 표본으로 제작, 전시ㆍ교육자료로 활용해 동물원 환경을 개선하고 관람객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동물원에서 사육되는 동물 333종 중 58종은 멸종위기종으로 집중 보호 대상이다. 특히 오랑우탄이나 수달처럼 친숙한 동물부터 바리싱가나 말레이가비알 같이 잘 알려지지 않은 동물까지 종류가 다양한 만큼 태어나고 죽는 개체도 수시로 발생한다.


서울동물원에는 이미 전시 중인 194점과 표본실에 보관 중인 160점 등 총 354점의 표본이 있다.

올해는 박제 15점, 두개골 20점, 전신골격 3점, 부분표본 6점, 가박제 1점 등 총 45점을 제작해 전시한다는 방침이다.

표본 제작 작업은 동물별 다리골격과 척추뼈, 꼬리를 비교 전시하거나 부분 모피 표본을 다량 만들어 관람객이 만져볼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해당 동물이 살았던 환경을 디오라마(축소 모형)로 재현해 전시의 질을 높이는 작업도 병행한다.

표본 제작은 멸종위기 등급이 높고 기존에 표본이 없는 종을 우선으로 한다. 폐사체 상태에 따라 모피 상태가 양호하면 전신박제로, 불량하면 부분 박제로 제작하는 게 원칙이다.

말레이곰과 흰코뿔소, 그물무늬 기린은 표본을 제작 중이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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