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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기업들 “중국에서 사업하기 점점 어려워져”…10%는 다른 지역으로 옮길 계획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이 사업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10군데 가운데 1곳은 중국 이외 지역으로 사업을 옮길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발표된 중국내 미국상공회의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7%는 모순된 규제와 불투명한 법을 최대 난관으로 꼽았다. 조사는 496개 회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가운데 77%는 1년전에 비해 덜 환영받고 있는 느낌이라고 응답했다. 1년전 47%였던 것에 비해 급증한 수치다. 2014년에는 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이 44%였다.

[사진=게티이미지]


특히 IT, 제조업, 자원 관련 기업의 83%는 덜 환영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IT기업의 44%는 향후 중국의 규제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응답 기업의 68%는 중국에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32%였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2014년 27%에 비해 소폭 늘었다.

한편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의 13%는 2015년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23%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응답 기업의 64%는 지난해 이익을 냈다고 밝혔는데, 이는 2014년 73%에서 9%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미국 기업들은 이밖에 다른 불만으로 치솟는 노동자 임금, 정보 유출, 인터넷 검열, 대기 오염 등을 꼽았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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