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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안의 스튜디오’ 된 아이폰…애플, 새 음악 앱·업데이트 공개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전문가 수준의 음악 제작이 가능한 ‘손 안의 스튜디오’로 진화한다.

애플은 iOS용 음악제작 앱 제품군에 새로운 앱을 추가하고 주요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뮤직 메모 앱은 뮤지션 및 작사·작곡가들이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즉시 아이폰에 기록할 수 있게 했다. iOS용 가라지밴드(GarageBand)는 주요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에서 누구나 DJ처럼 음악을 만들수 있는 라이브 룹스(Live Loops) 등의 기능을 선보인다.

필립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전 세계의 많은 뮤지션들이 환상적인 음악을 제작하는데 애플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새롭게 출시된 혁신적인 뮤직 메모 앱은 뮤지션들이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즉시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 그 아이디어를 기록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가라지밴드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일 라이브 룹스 및 드러머 기능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뮤직 메모 앱은 음성 메모 앱에서 영감을 얻은 앱으로, 음악적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바로 작곡하고 다듬을 수 있도록 돕는 뮤지션 친화적 기능을 추가했다. 뮤직 메모 앱을 이용해 고품질의 악기 소리를 아이폰의 내장 마이크를 통해 녹음한 뒤, 평가 등을 덧붙여 나만의 아이디어 보관함을 만들 수 있다. 녹음된 어쿠스틱 기타 및 피아노 연주의 리듬과 코드를 분석해 표시해줄 뿐 아니라, 드럼과 베이스 라인을 추가해 노래에 어울리게 편집할 수 있는 가상 백밴드 사운드도 제공한다. 또한 뮤직 메모는 아이클라우드와 연동돼 모든 애플 기기에서 나의 음악을 확인하고, 가라지밴드 등에서 파일을 열어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인기 모바일 음악 제작 앱인 가라지밴드는 2.1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라이브 룹스 기능을 선보인다. 라이브 룹스는 화면을 간단히 탭하는 것만으로 누구나 쉽게 음악을 만들 수 있게 했다. 특별한 사운드를 가진 9개의 EDM 및 어쿠스틱 가상 세션 드러머가 포함됐고, 베이스 연주자를 위한 확장된 앰프 셀렉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드러머 기능도 담겼다. 전문적인 가라지밴드 사용자들은 새로운 EQ 및 녹음 컨트롤을 제공하는 자동화 기능을 통해 보다 다이내믹하고 정제된 사운드의 음악을 제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래미상을 수상한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티페인(T-Pain)은 “가라지밴드로 내 첫 번째 앨범을 녹음했었고, 지금까지도 음악을 하면서 계속해서 이 앱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새롭게 추가된 라이브 룹스는 내가 좋아하는 기능으로, 손쉽게 트랙과 비트를 만들 수 있게 해주며 심지어 악기를 실제로 연주한 것과 같은 느낌도 더해준다. 이 기능은 모든 세대에서 음악 제작에 대한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뮤직 메모 앱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 4s 이상, 아이패드 2 이상에서 호환된다. iOS용 가라지밴드 2.1은 32GB 이상의 새로운 iOS 기기에 무료로 제공되며, 기존 사용자는 호환되는 iOS 9 이상 기기에서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기타 모든 사용자들은 앱스토어에서 5.49 달러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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