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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스플레이업체, 올 하반기부터 OLED 사업전환 가속화한다”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034220) 등 글로벌 LCD 패널업체들이 올 하반기부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21일 올 하반기 접히는 스마트 폰 출시를 계기로 이같은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삼성은 성장 한계에 직면한 스마트 폰 시장에서 차별화된 폼팩터 제공을 위해 올 하반기에 ‘접히는 OLCD’(foldable flexible OLED) 스마트 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구글, 애플, LG 등도 접히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와 스마트 카 내부 디스플레이의 최적 솔루션인 접히는 OLED 상품 개발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증권은 올해 1분기중 LCD 패널가격의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1분기 중에는 LCD 패널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이며 2분기에는 패널가격 하락 폭이 둔화되더라도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이 3월부터 중국 8세대 LCD 신규라인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대만, 중국 패널업체들이 생산라인 가동률 제고를 위해 중소형 보다는 49, 55, 65인치의 대형TV 패널 생산 확대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장조사기관인 ‘위츠뷰’(Witsview)는 지난 20일 1월 하반기 LCD 패널가격을 발표했다. TV와 PC 패널가격은 수요부진과 재고조정 등의 영향으로 각각 6%, 2% 하락했다. 특히 이노룩스, BOE를 포함한 대만, 중국 업체들이 49인치 이상 대형 TV 패널 생산을 확대하면서 49~65인치 TV 패널가격이 7~8%나 떨어졌다. 1월 하반기 LCD 패널 평균가격은 TV가 180 달러, 모니터 68달러, 노트북 39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매수 유망 1순위 종목으로 LG전자(066570)를 유지하고, 투자유망 중소형주로는 올해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한솔케미칼(014680), 미래나노텍(095500) 등 퀀텀닷 TV 부품업체와 AP시스템(054620), 테라세미콘(123100), 비아트론(141000), 동아엘텍( 088130)등 플렉서블 OLED 장비업체를 꼽았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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