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슈퍼리치]테크-셀러스터 ‘애쉬튼 커쳐’ 온디맨드 기업 투자
-우버ㆍ에어비앤비 등 총 98곳 투자해온 애쉬튼 커쳐
-최근엔 ‘온디맨드(주문형)’ 긱스터에 1000만달러 투자 


[헤럴드경제=슈퍼리치팀 민상식ㆍ윤현종 기자]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잡스’(Jobs, 2013년)에서 잡스 역을 연기한 ‘애쉬튼 커쳐’(Ashton Kutcherㆍ37).
 
테크-셀러스터의 대표주자 애쉬튼 커쳐(37)

그는 잡스의 외모 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 분야에 대한 투자 감각까지 빼닮았다. ‘테크-셀러스터’(Tech-Celestor)로 불리는 커쳐는 초기의 우버(Uber)ㆍ에어비앤비(Airbnb) 등 IT 벤처기업 총 98곳에 투자한 전문적인 ‘엔젤투자자’로 유명하다. 테크-셀러스터는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셀러브리티를 의미한다.
애쉬튼 커쳐가 최근 투자한 스타트업은 ‘온디맨드’(On Demand·주문형) 플랫폼이다. 커쳐는 지난달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초기 벤처기업을 위한 온디맨드 기업 ‘긱스터’(Gigster)에 1000만 달러(한화 약 120억원)를 투자했다.

온디맨드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물건ㆍ서비스를 곧바로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긱스터는 초기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어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하는 모든 과정을 돕는 외주 개발 플랫폼이다. 


창업자가 긱스터 플랫폼에 구체적인 계획을 제출하면, 긱스터는 10분 안에 비용 등을 산출한다. 이후 긱스터는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등을 고용하고 관리까지 하는 등 초기 스타트업의 프로젝트를 구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2013년 설립된 긱스터는 지금까지 총 1억25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긱스터의 설립자 로저 디키(Roger Dickey)는 LS가(家) 3세 구본웅(36) 대표가 이끌고 있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포메이션8’(Formation 8)의 자문(Advisory) 업무도 병행하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이자 실리콘밸리의 거물급 투자자인 커쳐는 지금까지 총 98곳의 스타트업에 투자해 왔다.

2010년부터 개인투자자로서 전 세계 스타트업 총 54곳에 투자했으며, 2011년 다른 투자자들과 공동 설립한 벤처투자사 ‘A-그레이드 인베스트먼트’(A-Grade Investments)를 통해 총 28곳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또 지난해 3월 투자자 여러 명과 공동 설립한 벤처투자사 ‘사운드벤처스’(Sound Ventures)를 통해서는 신생 벤처기업 총 16곳에 투자했다. 

사운드벤처스는 지난해 10월에는 삼성그룹의 벤처투자전문 계열사 삼성벤처투자주식회사(SVIC) 등과 함께 뉴질랜드 스타트업 ‘8i’에 1억35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애쉬튼 커쳐의 자산은 1억6000만 달러로 평가된다.


m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