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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9 수난구조대가 ‘한강 얼음 깨기’ 나선 까닭
-“구조 골든타임은 4분”…출동로 확보 위해 사전 얼음 분쇄작업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최근 서울에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단 소속 수난구조대가 21일 한강 얼음 분쇄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서울 날씨가 오후에도 영하권에서 머물면서 한강 수난구조대의 출동로에 비상이 걸려서다.

작업은 쇄빙선이 아닌 수난구조대에서 보유중인 구조정(46t급)을 활용해 수시로 실시하게 된다. 이날 얼음 분쇄 작업은 수난구조대 청사 주변과 출동이 잦은 한강의 대교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외에도 수난구조대는 한강 투신자 구조, 선박 침몰 대응, 한강 내 화재 진화와 수상 인명검색 등 한강에서 발생하는 사고, 재해에 대비하고 있다.

한강이 완전히 얼어 구조정으로 출동이 불가능 할 경우에는 차량을 이용해 최단위치까지 접근한 후 썰매 등을 이용해 요구조자에 접근해 구조작업을 펼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연일 이어지는 한파에도 서울시 소방관들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한강이 완전히 얼었다고 보여지더라도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들어가지 말아달라”는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 55개 재난 유형별 황금시간 자료’에 따르면 한강 수난사고의 골든타임은 사고발생 후 4분 이내로 출동로 확보가 중요하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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