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식용유를 고를 때도 고민이 필요한 때다. 콩기름부터 카놀라유, 슈퍼푸드에 이름을 올린 올리브유까지 다양한 식용유들 앞에서 무엇을 고를지 선택해야하는 것은 오롯이 소비자의 몫이다.

다양한 식용유 제품 중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또 하나의 식용유는 바로 포도씨유다. 고급유 시장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포도씨유는 은은한 향, 한국요리에 잘 맞다는 입소문을 얻으며 올리브유에 이어 차세대 웰빙유로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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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씨유가 웰빙유로 주목받고 있는 데는 이 것이 가진 다양한 효능이 입증되면서다. 포도씨유에는 콜레스테롤이 없고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오메가 6와 같은 불포화지방이 다량 함유돼있다. 비타민 E가 풍부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인다.

미국 영양학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Dietetic Association)은 포도씨유가 혈압을 낮추고 심박수를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실은 바 있고 포도씨유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산은 당뇨 환자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국제식품과학영양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에 실린 연구 결과에 의하면 포도씨유 섭취는 과체중 또는 비만인 여성의 체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줘 다이어트에 필수적인 지방축적 억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 식품농업과학연구소(University of Florida, Institute of Food and Agricultural Sciences) 마틴 마셜 교수 팀은 포도씨유에 지방 축적 및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토코트리에놀’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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