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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여성변호사회 22일 정기총회 개최… 이은경 변호사 새 회장 선임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이명숙)가 오는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팔레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집행부 인사를 선임한다.

이날 정기총회에선 이명숙 회장에 이어 제9대 회장으로 이은경 수석부회장(법무법인 산지 대표, 연수원 20기)이 선임될 예정이다. 수석부회장은 조현욱(19기) 변호사가 맡게 된다. 그 밖에 차기 집행부 부회장단과 상임이사, 이사들도 선임될 예정이다.

집행부 인사 선임에 이어 제2회 여성ㆍ아동인권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수상자는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사이버팀과 박선아(32기)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리걸클리닉센터 교수(32기)로 결정됐다.



작년에 제정된 여성ㆍ아동인권상은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 수호와 권익 향상을 위해 남다른 노력과 성과를 보인 인물 또는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작년엔 ‘울산 계모’ 사건의 살인죄 유죄 판결을 이끌어 낸 울산지방검찰청 아동학대 수사팀과 제자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성추행을 저지른 서울대 교수를 구속기소한 서울북부지검 한태화 검사가 수상했다.

올해 수상하는 박선아 교수는 2003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법률자문과 소송구조 등의 법률지원활동을 해온 일본군 위안부 문제 전문변호사다. 2014년부터는 리걸클리닉 센터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인권클리닉’을 개설해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회복과 권리구제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교수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기획해 승소 판결을 이끌어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용인동부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지난해 사회에 큰 파장을 몰고 온 ‘워터파크 몰래카메라 동영상 유포 사건’의 가해자를 구속기소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에 이어 춘천지법원장을 역임한 이영애 변호사의 강연과 가수 박기영 씨의 축하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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