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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서운 한파, 다음주까지 이어진다
[HOOC]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던 가운데 이번주 들어 갑자기 한파가 몰아닥쳤습니다. 전문가들은 동장군의 기세가 다음주까지도 누그러들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극 주변의 제트기류가 약해진 것이 갑자기 몰아닥친 한파의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제트 기류라는 강한 바람대가 북극 주변을 빠르게 돌면서 북극의 한기를 막아두는 역할을 하는데, 이 기류가 최근에 속도가 느려져 느슨해지면서 북극 한기가 한반도가 속한 중위도까지 내려왔다는 설명입니다.



제트 기류는 온도의 차에 의해서 생긴다고 합니다. 최근 온난화로 인해 북극 해빙이 많이 녹으면서 북극 상층의 온도가 따뜻해지고, 한기의 차가 적어져 기류가 약해졌습니다. 게다가 내려온 한기가 한반도 부근 기압의 영향으로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 김용진 통보관은 “한기가 계속 유입되는데다 일본 동쪽에서부터 캄차카반도까지 저지 기압능이 형성돼 있어 한기가 오랫동안 정체된 상태로 한반도를 빠져나가지 못해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김 통보관은 “당분간 기압능의 배치에 변화가 없어 26일까지는 이같은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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