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는 이날 오전 11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 교수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하며 그동안 논란이 됐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자발적 매춘부’란 표현을 책에 서술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재판에 앞서 지난 13일 위안부 피해자 9명이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박 교수는 패소했다. 당시 재판부는 “피해자 9명에게 총 9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박 교수는 이번 재판이 ‘여론 재판’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공판이 열리기 하루 전인 19일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신청 이전에 예정된 1차 공판은 우선 진행하고, 추후 공판은 참여재판으로 변경할지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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