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자치구는 재난 사고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됐지만 안전조치를 하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안전복지 사업으로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61억2000만원을 투입해 18만6097가구의 안전점검과 정비를 완료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동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안전시설 노후화와 정비가 시급한 쪽방촌, 독거노인, 장애인 등 가구를 선정했다.
이번 전기ㆍ가스ㆍ보일러 등 안전점검을 통해 노후하거나 불량한 시설이 발견되면 바로 교체하게 된다.
또 안전시설의 사용법과 화재예방ㆍ가스누출 점검 방법, 재난 시 대처요령 등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 매뉴얼도 배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활동으로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열관리시공협회 등의 전문가와 자치구 공무원,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안전복지 컨설팅단’이 3월부터 10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직접 방문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재난취약계층이 밀집된 곳은 재난 발생 시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며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과 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생활 속 위험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사회적 약자들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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