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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약ㆍ바이오주 연초 증시 달군다…부광약품 23%↑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새해벽두부터 제약·바이오주가 뜨겁다.

19일 주식시장에서 부광약품은 23.72% 급등한 3만 1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부광약품은 신약 잠재력이 크다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이날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점차 키웠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부광약품은 높은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임상 개발 및 상업화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며 “목표주가에 반영된 파이프라인의 가치는 7천435억원이지만 모두 글로벌 론칭에 성공하면 총 5조9000억원의 가치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령제약도 7. 46% 급등한 6만 3400원에 마감했다.

보령제약은 이날 삼양바이오팜과 항암제 ‘제넥솔’(성분명 파클리탁셀)에 대해 공동 영업 마케팅을 펼치기로 밝힌 데 이어 올해 출시되는 카나브 복합제로 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종근당이 10%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제일약품, 슈넬생명과학, 삼진제약, 한미사이언스, 에스텍파마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도 제약·바이오 업황은 나쁘지 않고 국내 업체의 역량이 높아지고 있어 우상향하는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며 “바이오 시밀러 등 완제 의약품의 수출 확대로 의약품 수출은 10%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다만 현재 연구개발(R&D)을 감안한 제약 업종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21.5배로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지금 주가 수준에서 급하게 살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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