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는 지난 해부터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해 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해 11월 2일부터 30일까지 사물인터넷 사업을 영위하는 1인 이상의 사업체를 대상(표본조사방식, 신뢰도 95%, 오차범위 3.75%)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2015년 사물인터넷 시장매출액(잠정)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약 4조8125억 원(‘14년 약 3조7597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물인터넷 사업(플랫폼, 네트워크, 제품기기, 서비스 등) 분야별로는 제품기기 분야의 매출액이 약 2조2058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율(45.8%)을 차지했고, 네트워크 분야의 매출액이 1조4848억원(30.9%)으로 뒤를 따랐다.
<사진설명> 코웨이가 지난 CES 행사 당시 선보인 IoT 기반 ‘아이오케어(IoCare) 통합 솔루션’ |
사물인터넷 적용 서비스(환경, 재해·재난, 자동화·안전, 건설·시설관리, 자동차·교통, 건강·의료, 사회·문화, 에너지·검침, 농축산·임업·수산업, 지불·.결제, 물류·유통, 개인화서비스) 분야별로는 개인화서비스(스마트홈, 헬스케어, 미아방지 등)의 비율이 31%로 가장 높았고, 지불·결제(매장판매관리, NFC결제서비스 등, 19.5%), 사회·문화(도서관리, 관광정보제공 등, 8.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사물인터넷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 사업체의 숫자는 1212개로 집계됐다. 그 중 서비스 분야 사업체가 551개(45.5%)로 가장 많았고, 제품기기 분야 319개(26.3%), 네트워크 분야 174개(14.4%), 플랫폼 분야 168개(13.9%)의 순으로 조사됐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0인~49인 사업체가 623개(51.4%)로 가장 많았고, 1~9인 사업체가 359개(29.6%), 50인~299인 사업체가 201개(16.6%), 300인 이상 사업체가 29개(2.4%)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물인터넷 기술 인력은 2만2737명으로 전년 대비 911명(4.2%) 늘었다. 2016년 충원 계획은 2693명으로 2015년 대비 1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는 2월부터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성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2016년에는 사물인터넷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육성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발굴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사물인터넷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a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