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연일 맹추위에 각종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

특히 겨울철은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계절이어서 폐에 염증이 발생하는 ‘폐렴’에 유의해야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약 26만7000여명. 이는 고혈압, 당뇨병, 간질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최근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어린이 폐렴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어린이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분섭취,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또 어린이 폐렴에 좋은 음식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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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에 좋은 음식으로는 홍삼을 꼽는다. 또 마늘도 적극 추천하는 식품이다.

홍삼은 면역력 증진, 염증 개선에 뛰어난 효과를 지니고 있다. 국내외 수천 여건의 논문, 임상실험 등으로 그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 받았다.

성균관대 약대 이동권 교수팀은 폐렴구균을 투여한 실험용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만 홍삼 농축액 100㎎/㎏을 15일간 투여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홍삼을 먹지 않은 쥐들은 50%만 생존한 반면, 홍삼을 먹은 쥐들은 100% 모두 생존했다. 또한 홍삼을 먹은 쥐들의 폐와 혈액에서는 폐렴구균의 수가 99%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홍삼이 폐렴에 좋은 음식임을 증명했다.

또 조지아 주립대 강상무 교수팀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실험을 통해 홍삼의 면역력 증진 효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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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도 면역력 높이는데 탁월한 음식이다. 마늘에는 콜레스테롤 형성을 막아주는 알리신이란 물질이 있다. 항바이러스, 항생 물질을 포함해 면역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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