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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겨울 최강한파 ⑤] 동장군의 손톱, 피부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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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직장인 윤 모씨(35)는 겨울철 부쩍 늘어난 기미와 잡티로 화장품을 바꾸고, 피부 관리도 받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았지만 피부 트러블이 더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윤 씨는 피부 깊숙한 진피까지 색소가 침착돼 있는 혼합형 기미로 진단 받았다.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피부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철에는 강한 자외선과 차고 건조한 대기 때문에 기미, 잡티와 같은 피부색소질환을 유발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미와 주근깨, 잡티와 같은 색소질환은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과다하게 침착하는 질환이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 가장 큰 요인이다. 임신과 출산, 내분비계 질환, 경구피임약 복용, 정신적 스트레스 등도 유발 원인이 되지만 대부분 이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된다.

기미와 잡티가 나면 흑갈색 반점이 이마나 뺨, 코, 관자놀이, 윗입술 등에 나타나면서 피부 톤을 어둡게 하고 나이가 들어 보일 뿐 아니라 컨디션이나 인상까지 안 좋게 보여 정확한 진단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기미는 피부 표면에 색소가 퍼져 있는 표피형 기미, 속살인 진피 깊숙이 색소가 박혀 있는 진피형 기미, 표피와 진피 모두에 색소가 들어 있는 혼합형 기미로 나뉜다.

표피형 기미는 대부분 가볍게 치료가 되지만 진피형ㆍ혼합형 기미는 피부 깊은 곳에 색소가 위치하고 있어 일반적인 기미 치료법으로는 제대로 된 치료가 어렵다.

도정화 부산 피브엔의원장은 “동양인은 대부분 기미가 표피뿐만 아니라 깊은 진피에 동시에 존재하는 혼합형 기미가 많다”며 “멜라닌세포가 깊은 진피 내에서 색소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표피의 색소제거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과도한 치료로 멜라닌세포를 자극할 경우 더 많은 색소를 만들어 내 오히려 상태를 악화 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겨울철 피부 건강 생활 TIP]

1. 25도 내외로 실내 온도를 조절하여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만들어 준다

2. 얼굴, 손, 발 등에 대한 보습을 잘 해 준다

3. 겨울철 외출 할 때도 선크림을 발라준다

4. 샤워를 할 때 뜨거운 물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할 수 있으니 35도~37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한다

5. 날씨가 건조할 경우 세안은 3분 이내로 해주는 것이 피부 건강을 위해 좋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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