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LGU+, 홈 IoT 서비스 10만 가구 최초 돌파…이용자 70% “매일 쓴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LG유플러스의 홈 사물인터넷 서비스(IoT@home) 가입자가 18일 기준 10만 가구를 돌파했다. 지난 7월, 홈 IoT 서비스를 선보인 지 6개월 만이다.

하루 평균 500가구 이상이 IoT 서비스에 가입한 셈이다. 홈 IoT 서비스 론칭 후 1만 가구 돌파까지 한 달이 걸린 데 반해, 2만 가구 돌파에는 19일이 소요됐고, 최근에는 2주 만에 1만 가구 씩 가입자가 느는 등 증가 추세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 같은 홈 IoT 성과와 가입 증가세는 통신 3사 중 유일무이한 수치다.

가입자 기준이 아닌 가구 수 개념으로 환산하면 실제 홈 IoT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구는 두 배 이상 크게 늘어난다.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IoT@hom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은 물론, 스마트폰에서 ‘불꺼’, ‘가스 잠궈’, ‘문열어’ 등 다양한 음성명령 만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고객의 소비를 이끌어낸 것으로 LG유플러스는 분석했다. 통신사 중 유일하게 IoT 전국 설치 서비스는 물론 AS까지 한꺼번에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홈 IoT 서비스 성별·연령 불문 고른 관심, 약 70% 매일 사용=홈 IoT 서비스는 연령대 별 분석결과 30~40대 가입자가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이중 30대 남성이 전체의 17%를 넘어 가장 높은 가입률을 보였고, 40대 남성과 여성이 각각 16%, 15%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30대 여성도 12%를 차지했다. 20대와 50대도 10% 이상을 기록했고, 70대 이상도 1100 가구가 가입해 IoT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성별·나이에 관계 없이 고루 분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55 : 45 수준이었다.

가장 인기 있는 IoT 서비스는 IoT플러그로 전체 가입자의 50%가 선택했다. IoT 플러그는 대기 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집안에 설치된 플러그에 연결된 가전의 on/off 도 가능하다. 특히 시간대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아침 기상 알람이 울리는 시간에 전등을 켜거나 음악이 흘러나오게 하는 등의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창문이나 문이 개폐되면 알려주는 ‘열림감지센서’도 전체의 46%가 선택해 선호하는 서비스로 꼽혔다. 신규 서비스인 IoT 스위치와 에너지미터가 전체의 10%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10만 가구가 이용하는 홈 IoT 서비스 수는 평균 3개로, 한 가구에서 최다 9가지의 서비스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이상 IoT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는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LG유플러스 측은 전했다. 서비스 간 연동되는 지능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야간에 화장실에 가기 위해 방문을 열면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고, 야간에 창문이 열리면 거실의 조명을 켜 침입자를 경계하는 식이다.

LG유플러스는 “이용 가구의 약 70%는 매일 IoT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점차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어 고객의 생활이 좀 더 편리하게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만 가구’ 인프라 삼아 IoT 대중화, 선순환 생태계 만든다=LG유플러스는 국내 10만 가구 돌파에 따라 2016년을 홈 IoT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10만 가구라는 기본 고객이 확보되면서 더 많은 서비스 개발자, 제조사들이 IoT 개발을 위해 동참할 것으로 유플러스는 내다봤다. 이로 인해 서비스 개발과 IoT 플랫폼 발전, 선순환의 생태계가 조성돼 스타트업 기업이 많이 등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렸다. 실제로 실리콘밸리에서 IoT가 주력 분야로 자리잡으면서, 스마트 씽(Smart things), 핏빗 등 새로운 루키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 좋은 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지속적으로 가입자 저변을 확대해 선순환의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LG유플러스는 상반기 중 30여 종 이상의 서비스 라인업을 마련한다. LG전자와 삼성전자 등을 비롯해 건축회사, 보일러 제조회사, 스마트 홈 서비스 제공회사 등과의 IoT 제휴를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하반기에는 지능형 IoT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지능형 IoT 서비스는 날씨 데이터 베이스를 조회하고 외부 온도 및 미세먼지 농도 등을 고려해, 에어컨이나 공기 청정기의 동작을 스스로 제어하는 스마트한 기능이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서비스부문 전무는 “홈 IoT 서비스는 되느냐 안되느냐의 문제가 아닌, 얼마나 빨리 대중화가 되는지가 관건”이라며 “LG유플러스의 10만 가구 돌파는 더욱 수준 높은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홈 IoT 10만 가구 돌파를 기념해 서울 및 경기 주요 직영점에서 1만여 명의 고객들에게 ‘따뜻한 IoT(tea)’ 허브차를 이달 22일까지 증정한다. 공식 SNS 계정 이벤트에서 추첨을 통해 외식상품권과 가족여행권 등도 제공한다

ha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