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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바닥없는 국제유가, 하락세 이어가… 주저앉은 유럽증시, 휴장으로 한숨고른 뉴욕증시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이란의 국제 석유시장 진출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바닥을 모르고 하락하면서 유럽 주요 증시가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일로 휴장해 유가하락의 여파에서 한숨 돌렸다.

중국발 증시악재에 이어 유가 하락이라는 이벤트로, 뉴욕증시는 물론 유럽증시마저 흔들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58% 내려앉은 2935.39를 기록했다.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2% 하락한 5779.92에 장을 마쳤다.

게티이미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0.49% 빠져 4189.57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장중 0.25% 하락한 9521.85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해제되고 첫 거래일을 맞은 가운데 배럴당 28달러대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는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자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48센트(1.63%) 떨어진 배럴당 28.9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7센트(0.93%) 내린 배럴당 28.6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브렌트유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배럴당 27.67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로크네딘 자바디 이란 석유부 차관은 이날 석유 생산량을 하루 50만 배럴 늘리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하루 석유 생산량은 280만 배럴이며 수출 물량은 100만 배럴 정도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증산에 나서면 국제 원유시장의 공급과잉 현상이 심화되며 유가가 지금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의 경기둔화 소식 역시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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