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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육류 과소비 자제…지구를 지키는 ‘식습관’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일상은 늘 평범하다. 지구 보호, 기후 변화에 대한 외침은 꾸준히 있어왔지만 피부에 직접 와닿지 않으니 굳이 이것에 관심을 가질 이유도, 여유도 부족하다.

여러 업계에서는 지구 기후 변화에 대한 위험성을 심각하게 지켜보는 분위기다. 식품업계도 그 중 하나다. 가령, 최근 풍작으로 커피 원두 값이 떨어진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의심없이 ‘커피 값이 떨어지는 것은 일시적이다. 21세기 말에는 기후변화로 최악의 상황에는 커피 생산이 ’제로(0)‘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대에 ‘기후 변화’는 현실이다.

개인 한 명의 움직임이 기후변화라는 큰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할 수 있다. 인간이 만들어내는 탄소 배출을 몇몇의 노력만으로 드라마틱 하게 줄일 수는 없다. 하지만 그 것이 모이면 거대한 움직임이 된다. 삼시 세끼 챙겨먹는 일상의 식습관의 변화도 그 노력 중 일부가 될 수 있다. 조리과정에서, 혹은 식재를 고르는 과정에서 탄소의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은 곧 지구를 지키는 움직임과 맥을 같이 한다. 


[사진출처=123rf]

▶로컬식품, 유기농, 친환경 식품을 선택하라=자신의 집과 가까운 곳에서 나고 자란 이른바 ‘로컬푸드’는 생산된 농식품을 택하는 것은 곳 수송거리를 줄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 수송거리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수송수단에서 발생되는 탄소의 양을 줄일 수 있다. 유기농 식품도 마찬가지다.

유기농 농장의 경우 그렇지 않은 생산농장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3분의 2가량 적고, 이 외에 친환경 농장의 경우들은 탄소 배출 0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먹거리를 고를 때 로컬 제품인지, 유기농 혹은 친환경 제품인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습관은 곧 지구를 지키는 습관이 된다.

▶고기, 유제품의 과소비를 자제하라=일반적으로 육류의 사육과정은 에너지 집약적이다. 육식용 동물을 키우고 먹이고 도축하는 모든 과정은 탄소 배출, 그리고 기후 변화에 영향을 준다.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시중에 공급되는 단백질의 양은 실제로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기와 유제품을 고를 때는 인증된 유기농 제품 혹은 공장식이 아닌 방목을 통해 길러진 제품을 고를 것을 추천한다.

▶가공식품을 줄여라=가공식품에는 그것을 보존하고 포장하기 위한 다양한 첨가제가 들어간다. 식품 첨가제는 생산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많은 양의 탄소를 배출한다.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은 곧 첨가제 사용을 줄이는 것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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