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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대희, 마포갑 노웅래와 한판승부.. 김한길, 추미애 등 거물급 피해
[헤럴드경제] 새누리당 지도부로부터 ‘험지 출마’를 요구받아온 안대희 전 대법관이 4.13 총선에서 서울 마포갑에 출마하겠다고 17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안 전 대법관의 경쟁 상대는 더불어민주당의 노웅래 의원으로 정해졌다.

노웅래 의원은 서울 마포갑 현역 의원이다. 4.13 총선 서울 마포갑은 새누리당과 안철수신당간의 빅매치 지역으로 급부상했다.

안대희 출마 기자회견

마포갑은 안 전 대법관이 숭문중학교를 나왔다는 인연 때문에 고려대상으로 오르내려왔다.

이 지역은 17대 때 노 의원이 깃발을 꽂았지만 18대 때는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이 탈환했다가 19대때 다시 뺏긴 지역이다. 새누리당으로서는 재탈환 대상 중 한 곳이다.

안대희 전 대법관으로서는 마포갑 외에 기존에 언급됐던 서울 동작갑(전병헌 더불어민주당), 광진갑(김한길 안철수신당), 광진을(추미애 더불어민주당)에서 거물급과의 대결은 피한 셈이다.

안 전 대법관은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회견을 통해 “국민의 신뢰 없이는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는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을 항상 가슴에 새기겠다”면서 “신뢰를 철칙으로 삼아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법관은 “부산의 어린 중학생이 서울로 전학 올 때의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마포는 제 인생에 디딤발이 됐던 곳으로 저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법관은 애초 부산 지역에서 출마를 타진했으나 김무성 대표의 권유에 따라 서울의 ‘험지’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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