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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핵실험 해놓고 외국인에게 ‘평양마라톤’ 홍보
[헤럴드경제]북한이 4차 핵실험 뒤 국제사회의 제재가 예고된 상황에서도 ‘외화벌이 수단’인 평양마라톤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베이징의 북한 전문 여행사이자 평양마라톤 참가자 모집 공식 파트너 여행사 중 하나인 고려투어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4월 10일 열리는 2016 평양마라톤의 참가 신청 모집을 다음 달 1일에 마감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마라톤 코스와 함게 지난해 마라톤 행사 사진이 올라와 있다. 고려투어는 “평양 시내를 달리는 진귀한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홍보 문구로 외국인을 유혹하고 있다. 마라톤대회와 연계한 고려투어의 2∼7박 일정의 관광 상품의 가격은 900~1860유로에 달한다. 


이 외에도 미국의 우리 투어스는 마라톤 풀코스 100달러, 하프코스 70달러 등 참가 비용과 4개의 관광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북한 관광 알선 업체인 스웨덴의 코리아콘설트도 홈페이지를 통해 평양마라톤 개최와 북한 관광 상품을 홍보하며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평양마라톤대회는 2014년부터 외국인에게 개방했다. 2014년 225명, 2015년 600여 명의 외국인이 참가했다. 올해에는 1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일성 경기장에서 출발해 평양 시내를 달리는 평양마라톤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 코스로 진행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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