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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올해 1조6000억원 투자유치 목표, 유치엔진전격 시동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경남도는 2016년을 ‘투자 최적지, 경남!’ 조성 원년으로 선언하고, 올해 총 1조60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렸던 대규모 투자유치설명회에서 11개사 4270억원을 유치한데 이어, 하동두우레저단지 5023억원, 진주산학연클러스터 1002억원 등을 잇달아 유치시키며, 목표액 1조5000억원을 넘어선, 총 1조5756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홍준표 도지사 취임 이후 투자환경 개선 및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경남도는 2015년 ‘기업하기 가장 좋은 광역지자체’에 선정됐으며, 유치 실적도 꾸준히 증가하여 지난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총 1조6000억원 유치를 목표로 하되, 단순히 양적인 목표 달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큰 우수기업 투자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경남도는 투자유치 ‘333 서비스표준이행제’를 신규시책으로 전격 도입 실시한다. 333이란 투자자 최초 접촉일로부터 3일 이내 방문상담, 3회 이상 상담 후 투자협약 체결, 협약 체결 후 3년 이상 사후관리 등 투자하기 쉽고 빠른 경남도 고유의 투자지원 프로세스를 상징하는 표현이다. 이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고 확실한 투자뿐만 아니라, 투자자 검증까지 철저하게 하여 양질의 우량기업 유치성공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의 역점사업인 진해 글로벌테마파크와 거제 장목관광단지 조성지역의 외국인투자자 유입 확대를 위해 ‘부동산 투자이민제’도 함께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기존 투자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찾아가는 고충처리반’사업 확대 등 투자기업들에 대한 보다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증액투자 활성화에도 만전을 기한다.

경남도는 현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 후손들을 위한 경남 미래 50년 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도 5+1 핵심전략산업 중점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기계, 항공우주, 나노융합, 조선해양플랜트, 항노화 및 국제관광단지 등 5+1 산업테마별로 잠재투자자를 타겟팅(Targeting)하여 프로젝트별 유치전략을 수립하고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연쇄 유치효과가 큰 앵커기업들을 중점 유치하여 5+1 산업별 클러스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유치기업에 대한 투자지원책으로서 경상남도투자유치진흥기금 150억원과 보조금 100억원 등 총 250억원을 활용하여 지방투자촉진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박일동 경남도 투자유치단장은 “지난해 어려운 대내ㆍ외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경남은 투자유치 목표인 1조5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저력을 갖춘 성공투자의 최적지다”면서 “올해에도 글로벌 수요가 부진하고 소비ㆍ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등 힘든 경제상황이지만, 선제적으로 투자여건을 개선하고 더욱 체계적인 유치전략과 투자자의 요구를 신속히 충족시키는 유치활동을 통해 역대 최대 유치실적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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